격조했습니다. 이사도 하고 노트북은 적응도 안 되고 겸사겸사 좀 바빴거든요. 정신도 없고요.
아무튼 무턱대고 글부터 옮기도록 합니다.

IRiS nX, 200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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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태터 툴즈라도 깔아볼까?
언제나 너무 무거운 데이터의 기억들
2004/09/06 (Mon) #117



아무래도 블로깅이 유행이라면 블로그 툴이라도 하나 깔아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지요. 솔직히 말해서 아이리스 nX와 블로그 사이에 그렇게나 큰 차이가 있을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만... RSS와 트랙백이라는 것 또한 블로그를 '정의' 할 수 있는 필수적 요소가 아니라고 한다면(어떤 책에서 본 겁니다), 그런 느슨한 정의상의 블로그와 이런 코멘트 가능한 그림게시판 사이에 뛰어넘을 수 없는 간극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뭐, 그래도 신기술(이라고 할 수 없을정도로 시간이 지났다는 것은 알지만)도 좋고, 뭔가 새로 깔아보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는 알 만큼은 알고, 으음.

문 제는 제가 지난 기억을 중시하는 종류의 인간이라는 것이겠습니다.TT라도 깐다고 치면 아무래도 아이리스 nX를 같이 돌리기는 좀 곤란할 듯 싶은데, 그렇다면 옛날 테이터들을 다 TT로 옮기기라도 해야 되는 것이냐... 하는 문제가 생기는군요. 게다가 코멘트도 옮겨야 하는가, 하고.뭐어- 사실 못 할 건 없습니다만.

생각이나 좀 해볼까, 싶네요. 그냥. 아마도 뭐 이러다가 덜렁 까는 것으로 끝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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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결국 덜렁 깔았습니다. 그게 2004년 9월 7일. 이 글 쓴 다음날이군요.
그 후 IRiS nX는 잠시 공존하다 곧 메뉴에서 사라집니다. 그래도 데이터는 남겨두고, 3년도 더 지난 지금 저는 태터툴즈에서 텍스트큐브로 버전을 올린 제 블로그에 그 데이터를 옮기면서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세월이군요, 세월.

근데 저 얘기 글 처음 옮기면서 한 얘기랑 참 비슷하군요(참고 : [IRiS nX] 2002-03-11, #21 고양이)... 결국 자기 글을 무의식중에 베낀 건가요. 것 참.


음, 그리고, 역시 요즘 설치형 블로그는 관리가 쉽다는 게 미덕이예요.
2008/03/03 22:52 2008/03/03 22:52

스킨 고치기

사는 얘기/홈페이지 2008/02/27 22:32 ScrapHeap
스킨을 만들 엄두는 도저히 나지 않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스킨도 없어서 고쳐보기로 했습니다.
고친다고 해도 대단한 건 아니고, 가로를 좀 잡아늘리고 색깔을 바꾸는 정도.
그 결과가 보고 계시는 바와 같은 연두색 스킨입니다.

생각보다 쉬워서 깜짝. 근데 이거 의외로 시간 많이 잡아먹네요.
일일이 찾아서 고치는 게 일입니다 일.
2008/02/27 22:32 2008/02/27 22:32
역시 볶음밥 얘기.

IRiS nX, 200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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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 2
런천미트 마늘 볶음밥
2004/09/07 (Tue) #118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드는 법 :

남는 밥을 준비한다.
런천미트 작은 캔을 따서 대충 반쯤 감자칼로 얇게 썰어준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김치가 없다
저번에 쓰고 남은 마늘이 좀 있어서 썰어둔다
런천미트를 불고문한다
마늘도 불고문한다
조금 아쉬워서 저번에 쓰고 남은 버터를 다 넣고 밥을 넣는다
즐겁게 불고문한다
먹는다

역시 재료만 인간의 음식을 넣으면 대충 먹을 수 있는 게 나와요- >ㅁ<
런천미트는 짜니까 소금을 넣지 않아도 아슬아슬하게 됩니다.
특히나 잘게 썰어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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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볶음밥과 함께를 참조. 이제 IRiS nX에 쓴 마지막 글입니다. 물론 더 묵은 글들은 잔뜩 남아있고요. 아무튼, 여기서 1차로 과도기가 끝난다고 봐야겠지요.
2008/02/27 13:20 2008/02/27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