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옮긴 글. 뻘글도는 [매우 높음]입니다. 경고합니다.

IRiS nX, 200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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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
제목 둘
2003/09/19 (Fri) #66



나는 참 편하게 살고있구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상은 노래 진짜 좋다. ;ㅁ;

그리고 나는 아직도 내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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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요...

2003년이군요. 언제인지 잘 기억은 안 나는 데, 저 후로 언젠가 저는 스스로를 긍정하기로 했습니다. 뒤져보면 기록도 나올 지도 몰라요. 아무튼, 그래서 이젠 제가 싫지는 않습니다. 경사네요. 아무래도 상관은 없는 일이겠지만.

애초에 자학이라는 거, 사실 정신적 사치일 때가 많거든요. 그러니 굳이 자기 발 밑을 팔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굳이 파지 않아도 온 세상이 사람들 발 밑을 파고 있는 걸요. 괜히 '나를 비판하는 나'에게 뽕을 먹을 필요는 없다 이거죠.

이 글은 이상은 노래에 대한 글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몇 개 더 있어요.
요즘은 예전만큼 이상은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앨범은 지금은 7집이고요. [외롭고 웃긴 가게] 말이예요.
2008/03/17 00:54 2008/03/17 00:54
별로 대단한 건 아닙니다. 나중에 참고하려는 거죠.

3월 13일 태터툴즈/텍스트큐브 계열의 블로그에 댓글 스패밍 공격이 이루어졌습니다. 피해범위는 꽤나 넓고, 네 자리수의 스팸 댓글을 받은 분도 있는 모양이군요. EAS의 헛점을 찾은 모양입니다.

제 블로그도 예외는 아니어서 스팸이 좀 달렸군요. 방금 다 지웠습니다. 피해는 비교적 경미해서 댓글 79개. 손으로 지워도 어렵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그래도 짜증은 나지요. 게다가 아직은 대책이 없기 때문에 또 달리면 또 손으로 지워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보안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좀 짜증나는 일이긴 하죠. 별반 생산적인 비용은 아니니까요. 아무튼 바이러스든 스팸이든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만 좀 해 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예요.

ps : 이번 공격으로 인한 댓글을 자동으로 지워주는 플러그인 [후라이팬]의 설명에서 아이콘 그림을 잘라서 올립니다. 센스 좋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ps, 2008/03/14 12:58경 : 80개 추가로 지웁니다.
2008/03/13 19:09 2008/03/13 19:09

리뉴얼

사는 얘기/홈페이지 2008/03/03 23:00 ScrapHeap
홈페이지(http://crap.x-y.net) 리뉴얼이 끝났습니다.
거의 완성된 상태였는데, 약간 바꿔서 엽니다.

결국 대문을 없앴습니다. 접근성은 조금 더 올라갔겠네요. 근본적으로는 대문이 뻔히 있는데도 아래 주소를 직접 쳐서 들어오는 행태에 짜증이 났기 때문이긴 한데... 아무튼 대문 그림 만들 걱정이 사라져서 일은 하나 줄었죠. 좋은 일이예요.

요즘은 유지와 보수가 쉽도록 단순한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 점점 더 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블로그 한 개 있는 거랑 별반 다르지도 않게 되었군요. 이래서 블로그가 유행인가봐요, 라기보다 이래서 구식 홈페이지들이 거의 멸종되었나봐요. 시대는 흐르고 있군요, 정말.
2008/03/03 23:00 2008/03/03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