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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얘기/홈페이지 2008/02/26 17:17 ScrapHe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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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는 하지만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어요. 구독하면 블로그에 갈 필요도 없이 남이 블로그에 쓴 글이 배달되어 온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원리랄까...아무튼 잘 모르겠어요.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는 어리석은 문과생(곧 대학 졸업)은 홈페이지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벅찹니다. 자기가 써 놓은 소스도 이해가 안 간다니까요. 뭐...프로그래머라고 별로 다른 건 아니라고 하지만. 허허.

그리고, 저는 누가 이 블로그를 구독하는지 알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센터에서 알려주기로는 무려 8명이 구독중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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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굵은 글씨로 표시된 것은 '검색 엔진 및 메타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구글, 역시 부지런하네요. 텍스트큐브로 버전 올리자 마자 읽고 있어요.

근데, 나머지 셋은 뭘까요...? 사람일까요? 만약 사람이라면 알려주세요. 촘 궁금해서요.
2008/02/26 17:17 2008/02/26 17:17
글 옮기기는 계속됩니다.

이번엔 다이어리.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글을 몇 개 옮기긴 했지만 다이어리는 처음입니다.
제목이 없네요. 그냥 다이어리라고 붙이도록 합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이어리, 2007-01-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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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7 16:40

'단 하나의 사건'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믿는 건 사치다.

...아니다. 사치라는 말을 집어넣고 싶어서 쓴 것 뿐이다...
키보드를 두드리든 펜을 잡든 조금은 뇌를 개입시키자.
척수반사만으로 글 쓰는것도 이젠 지친다.

사치는 됐고, 드라마틱 중독이다. 중독.
인생의 전기라는것은 없다. 원래 없었다. 기억 속에만 있다. 히키코모리한테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듯하다. 최근에 읽은 책이다. 대충 그런 얘기다. 어울리지 않는다. 하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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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하루키식(되도 않는 이미지즘) 글을 마구 싸지르던 시기가 있었는데, 저 다이어리 첫 줄은 그 말기증상쯤 됩니다. 저런 건 조미료 넣은 음식과도 같아서 한 번 보면 그럴 듯 하지만 중독되면 제대로 된 글을 쓸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겁니다. 라이트노벨류도 저런 게 문제일 때가 많아요. 문장 써서 밥 벌어먹는 사람이 문장을 비틀고 찢고 망가뜨리기 시작하면 막장 되는 건 시간문제니까, 적당히 해 줬으면 합니다. 저부터도요.

그렇긴 한데, 저거 쓸 때는 한창 사시 2차 공부할 때였으니까, 좀 팍팍한 건 이해를 해 줍시다.

저기서 말하는 '최근에 읽은 책' 이란 'NHK에 어서오세요!'. 애니메이션과 만화로도 발매된 소설입니다. 소설은 좀 다르고 만화랑 애니메이션은 플롯이 비슷하던데, 전 애니쪽이 낫더군요.

아무튼 드라마틱 중독은 현대병의 일종이라고 분류를 할 수 있을듯없을듯 하군요. 병적 현상인 건 확실해요. 현대적 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2008/02/25 12:43 2008/02/25 12:43
이번엔 글이라기보단 그림..아니, 사진입니다!
여전히 옮긴 녀석.

IRiS nX, 200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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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 포크의 압박
거의 costa rica 급
2004/09/02 (Thu)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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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위대하다 그대 생분해포크여

음식을 피하지 말라고(으르렁)

아무튼 컵 파스타에 같이 들어있는 생분해포크는 위대하다-
가 오늘 주제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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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B :오오....멋지다 생분해 포크...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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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워크래프트 3 : 프로즌 쓰론 마우스 패드, 그 위에 유리 그릇, 배, 포크군요.
저 때는 정말 좌절했지만 지금은 저 포크도 당당한 우리 식구.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물론 방향과 힘에 주의해서 포크가 음식을 찍을 수 있게 하는 배려는 잊고 있지 않습니다.
착하군요.

* costa rica는 중미에 위치한 나라. 코스타 리카의 압박이란 2002년 월드컵 때 코스타리가 기자가 'the Press of costa rica' 를 여러 나라 말로 번역해서 등 부분에 프린트한 티 셔츠를 입고 다녔는데, 한국어 번역이 'costa rica의 압박' 으로 되어 있었던 데에서 기인합니다. 사진이 합성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아무튼 유행했지요.
2008/02/24 15:02 2008/02/24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