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과 함께

사는 얘기/요리 2004/09/15 01:47 ScrapHeap
 
사람이 집안에 가만히 있다가 보면 안 하던 일도 하게 되는 법이고, 3분카레와 라면으로 점철된 삶을 살다 보면 가끔 다른 메뉴도 찾게 되는 법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보통 사용되는 식재료를 넣고 불고문을 하면 대개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나오곤 한다는 점도 있겠네요. 하여, 집안을 뒹굴거리던 차에 배가 고프기를 기다려 냉장고를 열고 잡것들을 총동원해서 불고문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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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기집 생각이 솔솔


이게 무슨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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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런천미트 넣고 요리라고 하면 반은 반칙-


이건 또 무슨 짓?



저번에 서점에 가서 요리책을 꽤 많이 발견했습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이런 거 만들고 놀고 먹는 건 레시피도 뭐도 그다지 필요없고 그냥 과감하기만 하면 되지 싶습니다(냉장고를 뒤져 남은 음식을 비워낸다는 점이 정말 즐겁지요). 식재료를 넣으면 먹을 수 있는 게 나오고, 간만 맞추면 꽤 먹을만한 것이 나옵니다. 귀찮다든가 요리 못한다든가 하는 핑계는 그만두고, 쓸데없이 문명세계에서 아사의 위기에 봉착하기 싫다면 과단성을 한 번 발휘해 보심이 어떨지. 물론 설거지는 귀찮지만요...
2004/09/15 01:47 2004/09/1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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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샤 2004/09/15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냉장고에 남은 음식조차 없는 자취생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게님 같이 살아요<-?!

  2. ScrapHeap 2004/09/15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선한 식재료를 사서 맛을 업그레이드해보아요(...)
    이리로 오셈 :D(쿨럭)

  3. GB 2004/09/16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씨구 (~~)

  4. ScrapHeap 2004/09/16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어 그렇게 재업일세.

  5. 서병화 2008/03/08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퍼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