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MAX PORTABLE이란 게임이 있습니다. PSP용 게임인데, 할 만 해요.
라고는 해도 2005년 게임이니까 해 볼 사람은 다 해 봤죠. 2도 나왔어요.
하여, 오늘은 그 게임이랑 약간은 관련이 있는 얘기.

이 게임은 리듬액션이라고, 노래를 들으며 내려오는 노트를 타이밍 맞춰 치는 게임이예요.
근데 그 중에 레모네이드라는 노래가 있거든요. 듣다보니 가사가 좀 신경쓰이는 거예요.
매뉴얼 맨 뒤에 가사집이 있으니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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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ade
Composed by M2U
Sung by TARI
Visualized by TARI & ETER

바보 바보야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말고
시원하게 그냥 말해봐 내가 좋다고 OH
상큼하게 톡톡 쏘는 사랑 원하는 거면
누가 뭐라고 해도 그런 사랑 내가 최고야

먼저 말을 꺼내볼까 고민도 해봤지만 아냐! 아냐!
여자는 톡톡 튀는 게 매력인 거 알잖니?
하루에도 몇 번씩 나도 니 생각에 잠을 설치곤 해
이런 거 정말 넘 피곤해 나 그냥 널 사랑 해버릴래

상큼하게 톡톡 튀는 우리 사랑 속에서
하루에도 백 번 이상은 꼭 내 생각하기
시원하게 바람 맞으며 밝은 세상 속으로
우리의 달콤한 사랑은 레몬에이드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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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마음에 걸리는 구절은 바로 여기.

하루에도 몇 번씩 나도 니 생각에 잠을 설치곤 해



아니, 이 처자는 하루에 몇 번을 자는 거야...
2008/04/27 00:28 2008/04/27 00:28
하나 더. 실없기로는 거의 최강.
이런 걸 다이어리에 썼던 사람이 저로군요. 회의가 느껴집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이어리, 2005-04-0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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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9 00:34
 
"그거 알아?"

"뭔진 모르겠는데, 그렇게 말 걸면 안다고 하는 사람 있어?"

"그건 됐고, 일단 들어봐봐봐"

"어, 그랴"

"콧털이랑 속눈썹이랑 엄청 비슷하게 생긴 거 알아?"

"..."

"..."

"..."

"...재미 없어?"

"어쩌라고?"(버럭)



E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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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버럭)

글씨 크기도 키우려다 참습니다.

ps : 역시 포지셔닝은 중요해요.
2008/04/23 23:14 2008/04/23 23:14
이리 저리 뒤지다가 대충.
끝도 없어요... 이것도 저것도.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이어리, 2005.04.1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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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9 01:28      
 
부족한 것은 없어 단지 하나/
그저 너에게 잘 보이고 싶어 꼬리치네//

생각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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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가사입니다. 가사 일부요.
크라잉 넛의 4집 [고물라디오] 12번 트랙, '개가 말하네' 입니다. 이 노래 꽤 좋아요.
아, 하는 김에 그냥 다 옮겨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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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말하네
크라잉넛

7년 전에 시작되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꿈을 꾸는 줄도 모르고
회색시멘트 발자국 내다
그저 욕만 바가지로 먹고 있는 줄고 모르고
일어나 세상의 더러운 쓰레기는 니가 아냐
부족한 것은 없어 단지 하나
그저 너에게 잘 보이고 싶어 꼬리치네
차가운 사람들 속 어찌하나
나는 이 도시 속에 구식난로를 태울 거야
개가 말하네

가지 마라 밥 좀 다오
그저 나는 배고파서 세상 무서운지 모르고
똥개라 해도 상관치 않아
그저 나는 따스한 사랑이 필요한지 모르지
일어나 세상의 더러운 쓰레기는 니가 아냐
허무한 세상 속 꿀단지 하나
빠져 나오기 힘들어하는 작은 개 하나
차가운 사람들 속 어찌하나
나는 이 도시 속에 구식난로를 태울 거야
개가 말하네 멍멍 짖네 개가 말하네 멍멍 짖네

하늘아 조그맣게 내가 가야 할 곳을 만들어
저 초록빛 숲에서 너와 함께 (너와 함께) 너와 함께
부족한 것은 없어 단지 하나
그저 너에게 잘 보이고 싶어 꼬리치네
차가운 사람들 속 어찌하나
나는 이 도시 속에 구식난로를 태울 거야
허무한 세상 속 꿀단지 하나
빠져 나오기 힘들어하는 작은 개 하나
차가운 사람들 속 어찌하나
나는 이 도시 속에 구식난로를 태울 거야
개가 말하네 멍멍 짖네 개가 말하네 멍멍 짖네
개가 말하네 멍멍 짖네 개가 똥싸네 멍멍 짖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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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서 틀어봤습니다. 괜찮네요. 간만에 기억 속에 묻혀있던 보물은 안 되어도 괜찮은 물건을 찾아냈달까, 뭐 그런 기분이예요.

한편, 이거랑 관련해서 무슨 생각해 볼 문제가 있는가...하는 것은 기억은 났지만 안 쓰고 넘어갑니다.
2008/04/23 23:05 2008/04/23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