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코너.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첩-사진/FLASHMOTO, 2004-05-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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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나무     
2004.05.21 14:0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전 앞의 나무.
완성도 있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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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이라 함은 제가 다녔던 대학교의 중앙전산원을 일컫습니다.
그러니까, 컴퓨터실 말이예요.
저 나무는 아직도 잘 있나 모르겠네요.

아무튼 참 대단한 폰카군요. 햇빛에 미쳤어요.
2008/08/05 22:35 2008/08/05 22:35
오늘은 좀 날카로운 글로 찾아뵙습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이어리, 2005-03-23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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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3 02:08

나는 아마도 당신이 싫다. 별로 괴로워하지 않아도, 아니, 별로 알 필요 느끼지 않고도 뻔뻔스럽게 잘 살 수 있는 당신이 싫다. 무슨 '이 땅의 청년'같은 소리가 아니다. 그런 건 엿이나 고아내면 딱이지.

살면서 억울할 일 없는 것들은 딱 질색이야



아니, 동조하지 마. 당신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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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놀랐어요. 저는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었군요.
이 글 좋아요. 대놓고 자기 글 보고 좋다고 하다니 쪽팔리긴 하지만.

근데 왜 이런 사람이 된 걸까요. 좋고 나쁘고를 떠난 순수한 궁금증

을 가장한 자신에 대한 가벼운 실망.

ps : 엿을 만드는 것을 '엿을 곤다' 고 합니다.
pps : 살면서 억울할 일 없는 것들은 지금도 딱 질색.
2008/08/03 21:28 2008/08/03 21:28
오랜만입니다. 어느새 8월이군요.
요즘은 기간한정으로 모처에 출근중인데, 주중에는 포스팅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진이 빠지네요.
아이구, 아이구.

이번엔 다이어리에서 하나 옮겨봅니다.
다이어리를 하루에 여러 개 쓴 경우도 있어서, 다이어리를 옮길 땐 제목에 시간도 넣기로 했어요.
예전 글들 제목도 다 수정했습니다. 흠.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이어리, 2005-04-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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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4 13:15     
        
기분이야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지만, 듣는 순간에는 지기 싫어서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린 말이 며칠 뒤까지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을 때에는, 계속 그게 아니라고 그 말이 틀린 이유를 만들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때에는,

아, 마음에 흔적이 남을 말을 들은 거였구나 하고
이미 늦은 뒤에야 깨닫게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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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저런 일이 있어요.
그리고 어쩌지도 못하게, 흔적은 남아서 발을 붙잡습니다.
괜시리 빠지는 우울.

그런 일, 있지 않나요? :)
2008/08/03 00:08 2008/08/03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