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글 쓴 데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싸이월드 미니홈피지요. 이젠 네이트에 잡아먹힌 상태지만서도.
아무튼 간만에 글이 아니라 사진을 옮겨 봅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첩-사진/COOLPIX2100, 2004-05-12 23:16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첩-사진/COOLPIX2100, 2004-05-12 23:18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첩-사진/COOLPIX2100, 2004-05-12 23:23
싸이월드 미니홈피, 사진첩-사진/COOLPIX2100, 2004-05-12 23:25

==========

휴대폰 교체 1
사용자 삽입 이미지

MOTOROLA MS-100 "FLASHMOTO"
조금 묵은 모델이기는 하나 마음에 들게 생겼다.

==========

휴대폰 교체 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트릭스 휴대폰줄이다.
사실 더 옛날 모델이 디자인도 마음에 더 들고 값도 쌌는데,
폰카메라라는 장난감의 유혹을 버리지 못했다. --;

==========

휴대폰 교체 3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기화면을 내가 만들어 넣을 수 있는듯하다.
그래도 PDA에 비하면
'내가 손댈 수 있는 부분' 이라는 측면은 확실히 절망적이다.

==========

휴대폰 교체 4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빨간 바디에는 역시 오렌지색 백라이트.
빨간색 백라이트는 없다. --;

==========

별 영양가는 없는 사진이지만서도.
저 휴대폰은 모토롤라의 MS-100입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사용. 저는 묘하게 짝수 해마다 휴대폰을 바꿉니다. 2000년에 첫 휴대폰(애니콜 뭐더라?), 그 다음은 2002년(셀빅 XG), 2004년(모토롤라 MS-100, 'FLASHMOTO'), 2006년(VK X-100), 2008년(SKY IS-230, '스키니 TV'), 뭐 이런 식으로요. 이번에는 3년 사용에 도전중이지만 어떨지 모르겠네요.곧 휴대폰이 2개로 늘어날 거 같기도 하고.

본문중에 언급된 더 싸고 생긴 것도 마음에 들었다는 구모델은 이것. 비슷하게 생겼지요.

매트릭스 휴대폰줄은 매트릭스 DVD(아마 3편 레볼루션)를 사면서 받은 물건. 현재는 PSP에 달아서 쓰고 있습니다. 오래 쓰네요.

저런 둥글둥글하고 작고 폴더인 휴대폰에 대해 저는 애정이 좀 있나 봅니다(페블도 살 생각이 있었지만 전화번호를 바꿔야 해서 포기). 그래봤자 시대는 이미 풀터치로 넘어가고 있지요. 아이폰도 좋다고는 생각합니다. 안 살 거지만. 누가 주면 좋은데. 아니, 누가 줘도 요금제가 부담일테니 좀 생각해보고요.



뭐, 근데, 이렇게나 옛 기록에 집착하는 태도는 휘발성 기억력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얼마전에 고등학교 동기가 결혼식을 해서 가 봤는데 누가 누군지 거의 모르겠더라고요. 학교 다닐 때 얘기를 해도 기억도 안 나고. 이젠 고등학교 때 일은 거의 기억이 안 납니다. 고작해야 10년 전인데.

잊고 싶었던 건지도 모릅니다.
2009/12/18 09:31 2009/12/18 09:31
그러고 보면 참 예전에 글을 많이 쓰긴 썼네요.

IRiS nX, 2003-04-21

==========

마음 편하게 놀기
적당량의 자기 기만과 습관적 회의
2003/04/21 (Mon) #53

그렇고 그렇다시피 중간고사기간.
주말 제너럴 성적은 2승 1패.
프린세스 츄츄도 13화까지 봤음.
네이비 필드도 시작.

뭔가 한 구석이 움직였다.
드디어 시험기간중에 맘대로 놀 수 있게 된걸까.
괜히 불안해하면서 노는 것보다는 나을 지도.
그렇다고는 해도 공부 안 한다고 다른 할 일이 없는것도 아니잖아.
시험 핑계대고 놀기. --;

----------
1. 紫雨 :제너럴의 정체는 네이비 필드와 비슷한것?! [04/24]
2. 紫雨 :현재형 TCG도 만들어 달라!(버럭); [04/24]
3. scrapheap :그게 어떻게 그렇게 되는걸까. -ㅁ-;; [04/25]
4. scrapheap :TCG... 자금력 말랐음... [04/25]
5. 紫雨 :제네럴의 정체는 C&C 인가 -_-)! (몰라 찾아봤..) [04/27]
6. scrapheap :아아, 그랬었나. --; [04/27]

==========

제너럴은 좀 하다가 말았고,
프린세스 츄츄는 아직 끝까지 못 봤고(...)
네이비 필드는 잠깐만 하다가 말았네요.

음. 뭐, 그건 그렇고, 시험기간에 놀면 재미는 있는데 너무 괴롭단 말이죠.
2009/12/15 20:36 2009/12/15 20:36
테크니카가 있으려나 하고 동네 오락실에 갔다가 테크니카와 함께 유비트 리플즈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유비트 리플즈란 건 비트매니아 등등등을 만든 코나미에서 내놓은 리듬게임인데, 4X4로 배열된 16개의 정사각형 버튼이 번쩍거리는 걸 보고 두드리면 되는 게임입니다. 단순하죠(...)

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해 본 적은 없었는데, 마침 평일 오전이고 해서 사람도 죽도록 없길래 용기를 내서 한 번 해봤습니다. 근데 이게 진짜 재미있는 거예요. 순식간에 만원 넘게 날아갔습니다(그 중 5000원은 카드 값). 우와. 쳇. 정작 하러 갔던 테크니카는 2번밖에 플레이하지 않았지요.

유비트가 연초(2월?)에 출시되었고, 후속편 내지 확장판인 리플즈도 여름에 나왔으니 꽤나 늦은 시작인 셈인데, 이제 와서 감상을 쓴다고 해도 별 의미는 없겠지만 굳이 써 보자면 '조잡한 느낌이 전혀 없다' 는 게 간략 감상입니다. 물론 마커(버튼이 번쩍거릴 때 나오는 그래픽 패턴) 그림은 유치하기 이를 데 없지만, 그거야 조잡하다기보다는 유치한 거지요. 돈을 집어넣고 플레이를 시작하기까지의 그래픽, (특히!)사운드, 인터페이스, 플레이 중의 조작. 하나하나 조잡한 부분이 안 보입니다.

노트 자체는 테크니카 쪽이 더 예쁜데, 패턴이 흘러가는 걸 보고 있으면 (공통적으로 정신이 없지만) 유비트는 '반짝반짝 예쁘다' 는 느낌이 강하고 테크니카는 '번잡하다'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뭐, 이거야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요. 테크니카를 하다 보면 화면을 위와 아래로 나누어서 위에서 좌->우, 아래에서 우->좌로 번갈아 타임 바가 지나가게 되는데, 이게 조금은 조잡하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힘듭니다. 물론 이렇게 안 하면 플레이를 할 수가 없지만, 기껏 화려한 BGV를 깔아놓고 한 가운데를 잘라놓으면 아무래도 좀 아쉽죠.

그리고 하나 더, 테크니카는 별 4개~5개정도만 되어도 처음 하는 입장에서는 욕이 나오게 어려운데다가 뒤쪽 스테이지로 가면 쉬운 곡이 사라지기 때문에 처음 하는 사람에게 별로 친절한 게임이 아닙니다. EZ2DJ 8th도 아닌 신작인데 이러면 조금 괴롭죠. 그런 면에서 유비트는 일단 쉬운 곡이 많고, 처음 시작해서 1~2레벨에서 3~4레벨을 거쳐 5레벨이나 6레벨 곡으로 올라가는 과정이 상당히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듬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센스가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차이는 제법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건 그렇고 코나미는 BGV의 화려함에는 점점 더 신경을 안 쓰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아쉽지 않다고는 못 하지만 BGV에 돈을 안 쓰면 저비용으로 곡 추가가 가능하므로 분명 메리트가 있는 접근방식입니다. 사실 배경이야 플레이어보다는 갤러리를 위한 것이기도 하고요.

시작한 김에 블로그에 유비트 위젯을 달아봅니다.
제 자세한 유비트 플레이 정보는 http://massda.dyndns.org/jubeat_ripples/14400023016238/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직 플레이 첫 날이니 별 기록도 없습니다만.

ps : 어째 쓰다보니 테크니카 까글 겸 유비트 빠글 비슷하게 됐는데, 테크니카는 좋아하는 만큼 아쉬운 면도 있어서 그걸 자꾸 언급하게 되네요.
2009/12/14 16:04 2009/12/14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