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바꿨습니다. 사실 좀 됐지요. 2월 말에 바꿨으니까요.
사실 3월부터 보조금이 나온대서 기다려볼까 했는데 3월 말이니 불투명이니 하는데다가 휴대폰 바꾼다는 얘기를 듣자(!) 전에 쓰던 기계
(모토롤라 MS100, 04년 5월 5일 구입)가 그만 반항을 시작했습니다. 정을 떼는 순간 기계는 망가져요. 신비로운 일이지만 의외로 꼬박꼬박 그렇게 됩니다... 최소한 저는 그래요. 아무튼 기계 듣는 데서 험담은 하지 말아야겠어요.
그런데 3월 27일부터 실제로 보조금이 나온대서 약간 낭패... 그래도 한 달 썼으니까 하고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전에 쓰던 기계를 더 쓸 상태도 아니었구요... 기껏해야 1년 반 썼는데 말이예요. 좀 억울하더군요.
그래서 저울질하던 것이 레이저
(핑크)와 VK의 X-100. 둘 다 슬림이 테마라는 게 공통점이겠지요... 삼성 빼고(싫으니까), 슬라이드도 빼고(역시 싫으니까) 나니까 남는건 저 정도더군요. 사실 사고과정은 정 반대였지만...
아무튼 싼 맛에 샀습니다. 바지 주머니에 넣고도 있는 줄을 몰라 찾는 일이 있을 정도로 작더군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라고 해주려는데 이게 좀 말썽. 가끔 리부트됩니다. 통화시 상대 음성이 안 들린 적도 있고...고정적인 증상인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알겠네요. AS는 한 번 들고갔는데 펌웨어만 업데이트해주더군요. 흐응.
앞으로 큰 말썽이 없으면 정을 들일 만한 기계라서, 대기화면 그림을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이게 카메라도 없어서 대충 찍어다 배경으로 쓰기도 곤란하더군요.

바로 이것
음. 그냥 보면 좀 이해가 안 갈지도 모르겠군요. 그래도 직접 폰에 올려서 써보면 이해가 갈 거예요... 아닙니다. 그냥 한 장 찍어서 올리죠.
대충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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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제일 처음 본 건 형인데, "옛날 게임같아" 라더군요. 동감입니다. 하지만 의도한 건 아니었어요. 그리고, 뭐... 쓰실 분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쓰셔도 됩니다. 시계는 디지털 큰시계, 진동과 무음(램프) 모드에만 맞춰놨으니 유음모드에서는 테두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겁니다. 아, 그리고 아직 수정이 덜 되었습니다. 요일 표시부분이 제대로 맞는지 모르겠어요.
기계 리뷰등에는 별반 관심이 없으니 넘어가지요. 아무튼 잘 쓰고 있습니다 :D
postscript 06/04/13 : 대기화면 그림 수정했습니다. 완성하려면 좀 남았지만, 중간고사도 있고 해서요... 나중에 다 끝나면 또 고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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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