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똥을 쌀 만큼 공부를 한다는 말은 있습니다만,
별로 공부도 안 했는데 피똥이 나오네요. 병원 갔다 왔습니다. 2박 3일 정도.

음. 뻥 좀 보태서 위기였어요. 아무튼 피가 부족해서 빙글빙글 돌았다니까요.

위인가 십이지장인가에 궤양으로 피가 터져서 장을 거쳐 주룩하고 나온 모양입니다.
덕분에 처절하게 맛없는 아루사루민과
이름이 기억 안 나는 끈적한 녹색의 액체를 먹는 신세가 됐어요.
참고로 끈적한 녹색 액체쪽이 더 맛없어요.

아무튼 이런 고로 병원 약과 함께 서울에서 설날을 보내게 됐습니다.
몇 안되는 지인들은 알아두시길 'ㅁ'/

ps : 문병은 사양(...)
2007/02/15 09:34 2007/02/15 09:34

TT 1.1.0.2

사는 얘기/홈페이지 2006/12/19 09:47 ScrapHeap
좀 미루다가 업데이트합니다. 많이 바뀌었군요.
플러그인이 너무 많아서 좀 정신이 사납습니다. 음;

의외로 업데이트 방법을 찾기가 힘들어서 한참 삽질을 했는데,
그래도 어렵지는 않네요. 다행입니다 :)



근데 WS_FTP는 이제 못 쓰겠군요.
업로드 걸어놓고 딴 짓 하다가 다 됐다길래 접속해보니 에러가 떠서 철렁.
알고보니 이놈의 프로그램이 한 30%만 업로드하고 다 했다고 구라를..
아무튼 파일 수가 늘어나면 정신 못 차립니다. 아니.. 디렉토리가 많으면요.

조만간 FileZilla를 깔아야겠습니다. 알 FTP를 쓸 수는 없으니까요;
2006/12/19 09:47 2006/12/19 09:47

어느 대화 1 <마법사>

글/어느 대화 2006/12/18 01:55 ScrapHeap
가끔 머리속에서 굴리던 얘기들. 뭐냐고 묻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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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그건 근본적으로 다르지"

B : "어떻게 다른가요?"

(A는 약간 편한 자세로 앉음새를 바꾼다)

A : "그런 녀석들은 기본적으로 술사일세. 術師라고. 어디까지나 재주넘는 꾼들이지 학자가 아니야. 술사들이 임계공식을 아나? 순환계산은 할 수 있고? 그러니 주문설계는 꿈도 못 꾸지. 냇가에서 손으로 물 휘저으면서 하루 종일 즐거워하는 애들 같은 걸세. 체계도 배움도 없고 재주만 있는 거야"

B : "음.. 그래도 마술사들이 다루는 건 확실히 마나 아닙니까?"

A : "술사랬잖나, 술사! 그런 것들한테 '마' 자를 붙여준다는 것 자체가 사치야. 도대체 품위도 예의도 없고 자기들이 하는 일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예측도 못하는 것들 아닌가? 물론 마나를 다루기야 하지. 그래서 더 문제인 거고! 콜록! 콜록!"

B : "아.. 네.. 부디 진정하시고요.."

A : "됐네! 괜찮아! 으흠, 그러니까.. 어차피 다루지 못하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알 수가 없는 거니까 설명하기는 좀 그렇지만.. 아무튼 마나를 다룬다고 해서 마법사와 술사가 같다고는 절대 할 수 없다는 얘길세. 불을 좋아한다고 해서 사람과 불나방이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나?"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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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D&D.
2006/12/18 01:55 2006/12/18 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