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곡차곡

사는 얘기/잡상 2005/05/23 01:19 ScrapHeap
스스로 기록에 집착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웬만해서는 잘 지우지 않지요. 물론 그린 그림 같은 건 지금 하나도 올려놓지 않았지만, 그건 기록에 집착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문제고.

가끔 뒤적거릴 때가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일 때에도 사람은 조금씩 변하고 있지요. 자라지 않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대로 있을 수는 없지요. 설령 그대로 있는다고 해도, 이미 그대로일 수는 없지요. 주위가 다 변해있으니까요.

아무튼 나름대로 재미있어요.

그렇긴 해도, 요즘 문제는 쌓고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
시간을 들여서 뭘 하는 일이 별로 없네요.
2005/05/23 01:19 2005/05/23 01:19
위키를 하나 깔아볼 생각이었습니다.

타겟은 wikiX(http://wikix.ath.cx/)로 잡고 받아서 몇 가지 시행착오 끝에 거의 다 깔았는데...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db host 이름이 localhost가 아니라서 따로 지정해줘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엄청나게 헤맸던 부분입니다), 문제는 install.sh를 실행했을 때 access denied가 뜬다는 거더군요. mysql.sql에 스키마를 써 줘야 하는데 파일에 쓰는 과정에서 접근불가가 떠서 말이지요. 0바이트 파일이 되고 맙니다.

여기까진 방언이고(예, 리눅스도 모르고 뭣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저는),

위킥스를 깔아보려고 했는데 안 깔리는군요... 다른 거 갖고 내일 다시 시도해볼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4월 포스팅이 하나도 없었더군요. 5월 첫 포스팅은 이런 거고, 참, 나, 참.
2005/05/13 01:36 2005/05/13 01:36

죽었나 살았나

사는 얘기/잡상 2005/03/26 03:33 ScrapHeap
오늘은 나름대로 벼르고 벼르던 일을 저질렀습니다.
프리챌을 탈퇴했지요.

막상 하려고 보니 마스터를 맡은 커뮤니티가 세 개나 되어서 나름대로 당황스러웠습니다. 하나는 창고용으로 만든 것, 나머지 둘은 나름대로 비밀스러웠던 뭔가에 관한 것. 가입된 커뮤니티들도 참 눈에 설어서 순간 놀라버렸구요. 이런 것도 했던가, 같은 거지요. 역시 생각하면 할수록 신기한 일이예요. 이렇게나 싹 잊어버릴 수 있다는 건. 별로 생각할 것도 없이 치워버리고, 대충 갈 길이나 계속 가는 거지요.

하지만 역시, 생각 이상으로 미련이 남지 않는군요.

프리챌 커뮤니티는 마스터 바꾸기가 편해졌더군요. 상대 동의도 필요없을줄은 몰랐습니다. 하기사 상대 동의를 받아야 마스터 넘기기가 된다면 저 같은 경우에는 아예 탈퇴를 못 하는 일이 벌어졌겠지요. 유령 커뮤니티 마스터니까요. 회원들이 다들 탈퇴를 해 주어야 폐쇄가 되니 문 닫아버릴수도 없고. 어저면 유료화 이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빠져나갔나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해서 기분이 조금 썼습니다.

역시 꾸준한 건 홈페이지밖에 없다 싶기도 하고
그런 주제에 참 관리 안하는구나 싶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슬슬 계정비 낼 때가 오는군요...(먼산)
2005/03/26 03:33 2005/03/26 0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