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 마디

글/기타 2005/10/18 02:29 ScrapHeap
뭐, 밑도 끝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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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숨막힐듯한 정적을 깬 건 조그마한 딸꾹질 소리였다. 나는 그렇게 기억한다. 아마 웃고 싶은 사람도 있었으리라. 그러나 초속 삼백 사십 미터의 동심원이 정적을 퍼트리던 그 순간에, 누가 웃음을 입에 담을 수 있었을까. 결국은 끝내 아무도 입을 열지 못한 채로, 조그만 딸꾹질 소리만 공간을 가득 채웠다.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결국 누군가 한 명은 귀를 막았으리라. 눈과 달라 귀는 막아도 막히지 않는 다는 것을 모르기라도 하는 양.
2005/10/18 02:29 2005/10/18 02:29

급기야 7월에는

사는 얘기/잡상 2005/08/24 00:06 ScrapHeap
급기야 7월에는 포스팅이 없네요. 좀 심하군요.
뭔가 남 말하듯이지만 찔리긴 찔립니다.
게다가 8월도 벌써 후반이고. 아니, 거의 말이고.

요즘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젠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걸 빼면 남는 게 별로 없으니까요. 하나 더 있긴 하지만, 그건 아직 떠들기는 좀 그런 얘기고. 덕분인지 때문인지, 이곳도 거의 활동을 멈춰 버렸지요. 잠시 닫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닫으면 과연 언제 열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불안한 거겠지요.

아마도 나를 나로 만들어주는 요소 하나가 사라진다는 느낌,
그리고 공장제 표준인과 점점 더 비슷해져 간다는 그런 불안감.



그러니까 안 닫아요. 안 닫는다고 해봤자 올리는 것도 별로 없지만...;
2005/08/24 00:06 2005/08/24 00:06
윈도우즈 XP로 시대가 대충 넘어오고 나서부터- 아니면 하드 크기가 4GB를 넘어갔을 때 부터일까요, 아무튼 불만이 생겼습니다. 어쨌거나 윈도우에서는 도스 프로그램을 제대로 돌릴 수가 없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찾게 된 것이 도스박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참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덕분에 예전 게임들을 다시 해 보는데, 이게 또 재미가 만만치 않아요. 예전에 이걸 어떻게 했을까 싶을 정도로 (영어가)어려운 게임도 많습니다만...

그래서 몇 가지(좀 깁니다)



postscript 06/06/12 : 약간 깨져서 수정.
2005/06/27 00:30 2005/06/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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