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ai, 서태지

사는 얘기/잡상 2008/10/21 01:01 ScrapHeap
술 먹고는 보통 글을 안 씁니다. 현명한 처사지요.

하지만 오늘은 집에서 맥주 좀 마시고 귀에 헤드폰을 씌우니, 뭐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졌어요. 허허.

서태지 8집은 싱글 두 개 내고 본 앨범이 나온다지요. 돈 잘 벌어요.
매우 때늦은 서태지의 '모아이' 리뷰.



'chic함' 이라는 단어를 썼다. 아, 인정.
당신의 시류 캐치 능력 인정.



서태지라고 하면 애증이 하도 얽혀셔, 이 이상은 못 쓰겠네요.
2008/10/21 01:01 2008/10/21 01:01
손 놓고 있기도 뭐 하니 업데이트. 별 건 아니고 또 옮긴 글입니다.
싸이월드에 가입한 건 2003년인가 그런데 대충 1년정도는 버려두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도 있고...
하지만 2004년 2월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죠.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한 건 또 그부터 한참 뒤.

아무튼, 그런 사정이 있는 글.

IRiS nX, 200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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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
정신해리
2004/02/25 (Wed) #83

싸이질에 열을 올리느라 여기 글을 쓰는 일도 뜸해진 것 같네요.
아니, 사실 그렇지는 않아요. 애초에 여기 글을 쓰는 일 자체가 팍 줄었지요.

알고 있다구요.
그런 것 정도는.

기껏 돈까지 들여놓고 뭐하는 짓일까 싶기도 하네요.
역시 정이 더 가는 곳이라면 여기일텐데.
HTML따위 하나도 모르던 때부터 인터넷 강좌를 보면서 만든,
나름대로 이젠 꽤나 묵어버린 공간.

그림이라든가, 글이라든가.
뭔가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아직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만, 즐거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역시 현실이란 겨울처럼 차가울 따름이고

그리고 아무도 없어요.
어디로 가야 하나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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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실 중2병계열에 넣을까 말까 고민을 했던 건데, 궁상에 훨씬 가까워서 안 넣었습니다.
창작의 꿈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점점 더 꿈이 되어가는군요. 쳇입니다 쳇.

홈페이지는 설치형 블로그와 위키를 쓰면서 많이 간단해지긴 했는데,
HTML이고 뭐고 거의 까먹어서 이젠 소스를 봐도 잘 몰라요.
이야... 프로그래머의 심정이란 건 이런 겁니까. 좀 다르지만.

아무튼 이젠 싸이월드에는 글을 안 쓰게 됐네요. 돌아온 셈입니다.
2008/10/16 09:33 2008/10/16 09:33
7.5만년만입니다. 물론 의미 없는 말입니다.
아무튼 다시 개점휴업에 근접하는 중.

오늘은 간만에 싸이월드 다이어리에서 하나.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이어리, 2004-09-2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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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4 00:12
        
40!



"여하튼 제국 정부는 그 대가로 고위 직책과 상당한 권력 그리고 많은 재화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자유도 보장해 주지요. 학생들은 교육받고 있는 기간에 한해서 거리낌없이 제국 정부를 비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화적인 항의시위를 한다거나 자신들이 공부하고 싶은 어떤 학문이든 공부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마음대로 발전시킬 수 있어요. 따라서 그런 자유를 맘껏 즐기려고 많은 학생들이 이곳으로 유학을 오는 것이죠"

"그래서 정부의 압력을 받지 않는 것이군요. 그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젊은 혁명가와 같은 자부심을 폼 나게 즐기다가 제국 관료로 취임할 때가 되면 복종과 질서의 굴레 속에 기꺼이 들어갈 준비를 하면서 말이에요"

- adapted from "foundation"
by Issac Asimov, 현대정보문화사. 132p

이걸 써 놓는 이유?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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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한 통찰이라고 하기엔 조-금 겉멋이 든 것 같지 않나요?
아무튼 파운데이션은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얘기가 갈수록 안드로메다라서...

재미있는 건 사실입니다. 아시모프 씨는 대단해요.
저 '40'은 금연 카운트.
2008/10/13 21:26 2008/10/13 21:26